《백설공주》 마녀 역 공연 당시 모습 | 사진: 개인 소장 발레에서 마녀 역할은 화려한 점프보다 팔 하나를 뻗는 마임 동작이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제가 직접 《백설공주》의 왕비이자 마녀를 맡아 무대에 서봤을 때 이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동화가 발레로 재탄생할 때 관객에게 가장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 것은 테크닉이 아니라 몸 전체로 빚어내는 감정의 밀도였습니다.마녀를 완성한 건 벨벳 드레스와 마임이었습니다우리 발레단이 《백설공주》를 새 레퍼토리로 올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속으로 작게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어린 시절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그림책으로 수도 없이 만났던 이야기가 직접 서는 무대의 작품이 된다는 게 그냥 좋았습니다.제가 맡은 역할은 왕비이자 마녀였습니다. 의..
발레와 움직임
2026. 8. 14. 1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