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저는 소극장 공연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작은 무대니까 좀 더 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이 얼마나 틀렸는지 깨달은 건, 막상 연습에 들어가고 나서였습니다. 《미운 아기 오리》를 소극장에서 올리며 배운 것들, 그리고 이 작품이 왜 단순한 아동 동화 이상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소극장이라고 쉬울 거라는 착각저희 발레단은 연말마다 장애아동 후원공연에 참여해왔습니다. 공연장이 소극장이었기 때문에 기존 작품을 그대로 올리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했고, 무대 크기와 관객 구성에 맞게 새로 구성해야 했습니다.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었는데, 공간이 좁으면 요구되는 정밀도도 낮아질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는 정반대였습니다. 소극장에서는 객석과 무대 사이의 거리가 워낙 가깝기..
발레와 움직임
2026. 8. 14. 07:34

